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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독후감

마이크로카피

by ggyongi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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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너렛 이프라 지음, 변상희 옮김

 

출판사: 에이콘

읽은 시기: 2024.05

 


ux, ui 관련 공부를 어느 정도 하다보니 ux라이팅에 대한 키워드에 호기심이 생겼다. 처음엔 단순히 독자의 경험을 고려하며 좋은 글쓰기를 가르쳐주는 키워드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실제 ui 상에 들어가는 문구들 이를 테면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글이나 버튼 안에 들어가는 cta 등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한 키워드였다.

실제 관련 경험이 적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엄청 공감을 하거나 깨달음을 얻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는데 문구를 넣을때 이런걸 고려해야하는구나, 이런건 좀 피해야하는구나를 좀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좋은 마이크로카피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확립하여 마이크로카피의 보이스앤톤을 선정하는 것이 첫 단계다. 사용자로 하여금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친구처럼 다가갈 건지,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 될 것인지. 그 다음 중요했던건 딱딱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쓸 것이었다. 말로 내뱉지않을 말을 글로도 쓰지말자.

그리고 무엇인가 요청할 때는 요청하는 어투대신 그것에 대한 가치를 나열해주는 것이 더 사용자의 마음을 울린다. 또 사회적 입증을 활용하면 좋은데 예를 들어 이미 이 상품을 몇 명이 구입했거나 이 웹사이트의 가입자가 몇 만명을 돌파했다거나하는 구체적인 지표가 있으면 좋다고 한다. 유머는 적절히 쓰면 좋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같은 페이지에 여러번 방문하게 될 사용자도 생각하자.

확실히 사용자를 안내하고 도움을 주고, 결국 궁극적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어떤 액션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마케팅 기법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마케팅이란게 결국 좋은 마이크로카피로 사용자를 꼬셔내는게 아닌가.

어쨌든 상당히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고 나중에 또 보면 좋을 듯하다. 기회가 되면 사내 담당 웹사이트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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