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2021년 회고를 작성한 날짜를 확인해보니 2022.1.28이고 오늘이 2023.2.5이니
거의 1년만에 회고를 작성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작년 회고: https://yiyj1030.tistory.com/m/456

2021년 회고

작년 회고를 작성했을 당시 이제 취업을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음을 느꼈고,
2022년 한 해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적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 말대로 2022년을 다사다난하게 보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상반기 공채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로 했기때문에 자소서, 코테, cs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3월과 4월은 딱히 기억에 남는 일이 없을 정도로 매일 매일 저 세가지 공부를 반복했다. 이때부터는 그래도 코딩테스트를 많이 통과할 수 있는 실력이 갖춰져서 면접을 굉장히 많이 봤다. 네카라 면접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몰로코에서도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몰로코 면접은 확실히 네카라 면접과 결이 달랐다. 당장의 컴퓨터 공학 관련 지식을 묻기 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어야 했는데 아직 나는 그러지 못해 면접 때 솔직하게 말하니 그때부터 나에 대한 관심도가 확 죽었음이 느껴졌다.
 
나의 전반기 가장 큰 이슈는 카카오 인턴에 합격한 것이었다. 코딩 테스트도 아슬아슬하다 생각했는데 합격선을 넘을 수 있었고 면접 기회가 주어졌다. 6월 초 면접을 봤고 며칠 지나지 않아 합격 메일을 받고 바로 인턴 생활에 들어갔다. 인턴 기간에도 나는 적응하랴, 미션하랴 정신이 없었다. 코드 수정을 정말 많이해서 자정이 넘도록 코딩을 하는 날이 많았고 주말도 물론 쉴 수가 없었다. 인턴 하면서 정말 배운게 많아 만족스러웠고 사실 전환될 거라는 기대는 하기 어려웠다. 내 스스로도 보여준게 많이 없었다고 생각이 됐기 때문이다. 근데 정말 운좋게 전환이 되어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정식 입사를 9월에 하고, 그 이후부터는 지금 이 순간까지 무난하게 회사 생활을 쭉 이어오고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배울게 더 많아지는 현상을 체험하며 앞으로 공부할 키워드들을 지속적으로 리스트업하는 중이다. 하반기에는 별 다른 이슈가 없어 쓸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는 것 같다. 그저 틈틈이 개발 공부하고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과 자주 모임을 가지는 중이다. 저녁 시간도 꽤 널널하여 월드컵 재밌는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봤다.
 
작년 회고글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문단은 올해 나의 다짐과 기대를 말하며 끝내고 싶다. 요즘은 개발 외적으로도 필요한 공부가 많다고 느낀다. 특히 경제와 영어 공부가 절실하다. 경제 공부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앞으로 죽을 때까지 평생 공부해야할 것 같다. 그 동안은 별 관심이 없었지만 재테크,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당장 시작해야겠다. 몰로코 면접을 보고나서도 느낀 것이지만, 영어를 할 줄 알면 훨씬 더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이 꼭 커리어 관련이 아니어도 말이다. 오픽이든 전화영어든 스피킹 능력을 좀 키울 수 있는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물론 곧 만나이가 적용되지만 이제 20대의 끝자락이니 최선을 다해서 잘 살아보고 싶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끝!

ps. 취준 생활에 내가 어떻게 공부했고 준비했는지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었다. 나또한 그런 글들을 보고 초반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틈틈이 작성한 결과 제법 분량 있는 원고가 완성되었고 전자책으로 출판에 성공했다. 뿌듯하다!